[보석 이야기] 4월의 탄생석, 다이아몬드
다이아몬드 종류와 특징, 그리고 역사 순수, 청정, 영원한 사랑의 약속…. 4월의 탄생 보석으로도 유명한 다이아몬드 이름의 기원은 고대 그리스어의 '아다마스', 즉 '정복할 수 없다'라는 뜻에서 유래됐다. 다이아몬드를 처음으로 사용한 것은 인도의 드라비다족으로, 기원전 7~8세기의 일이다. 다이아몬드는 과거에 왕과 귀족들만의 전유물이었다. 현재는 가장 인기 있는 보석으로 결혼 예물의 대명사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다이아몬드가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게 된 것은 17세기 말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페르지에 의해 브릴리언트(brilliant) 컷의 연마 방법이 발명된 후의 일이다. 18세기초 브라질에서 다이아몬드 광산이 발견되기까지 인도가 유일한 다이아몬드 생산국이었다. 따라서 유럽에 수입되는 다이아몬드는 극소량이었고, 그 때문에 다이아몬드는 왕족이나 귀족만이 소유할 수 있도록 법률로 규제했다. 다이아몬드는 1860년경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대규모의 다이아몬드 광산이 발견되고 채굴되면서 널리보급 되고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다이아몬드는 순순한 탄소로 이루어져 있는데 4개의 다른 탄소 원자가 정사면체의 형태를 이뤄 가장 단단한 물질이다. 결혼 예물의 역사 예물의 의미로 쓰이게 된 것은 오스트리아의 막시 밀리안 대공이 프랑스 공주에게 다이아몬드 반지를 청혼할 때 선물하면서다. 다이아몬드는 예전부터 승리와 변하지 않는 사랑을 상징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다이아몬드는 연마.색상.투명도.무게 4가지를 기준으로 가치가 결정된다. 어떤 불순물이 포함되어 있느냐에 따라 색상이 표현되는데, 질소가 가장 흔한 불순물이며 노란색을 띤다. 청색을 띠게 되면 붕소가 포함돼 있는 것이다. 파랑.노랑.검정.무색 등의 다양한 색으로 산출되는데 화이트는 무색에 가까울수록 더 가치가 있고 빛을 잘 투과하게 된다. 투명도는 11등급으로 구분이 되고 10배의 확대경으로 다이아몬드를 봤을 때 나타나는 상태를 기준으로 한다. 아무런 결점이 없는 완벽한 상태를 플러리스(Flawless), 내부엔 결점이 없고 외부에 결점이 미세하게 존재하면 인터널리 플러리스(Internally Flawless) 등급이다. 작은 내포물을 포함하면 SI 등급, 매우 작은 내포물은 VS 등급이고 그보다 더 작은 내포물은 VVS, 눈으로 확인이 가능한 내포물이 포함되면 I 등급으로 구분하게 된다. 색상이나 투명도는 자연적인 요소지만 연마(cut)는 사람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라서 브릴리언트 컷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브릴리언트 컷은 보석의 모양을 총 58면으로 가장 빛나게 깎고 낭비가 적은 가공법으로 알려져 있다. 브릴리언트 컷의 연마 방법으로 만든 보석은 백색광이 들어가면 굴절이 달리 일어나 다이아몬드 표면에 빛이 분산될 때 무지개 색이 나온다. 보석의 왕 다이아몬드는 탄소의 결정물이지만, 지구상에 존재하고 있는 천연 광물질들 중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은 화산 분화구에서 생성되고, 화산 폭발에 의해 주의로 흩어져 산의 바위나 돌 틈에 있으며 아주 드물게 강가에서 채취되기도 한다. 세계적으로 다이아몬드는 중앙 아프리카와 러시아에 가장 많이 분포돼 있다. 보통 1캐럿 다이아몬드 한 개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250톤의 자갈과 바위를 캐내야 할 만큼 어렵고 힘든 작업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그 가치가 더욱 높다.